[기업소개] 지속 가능한 지역의 삶을 고민하는 청년들, ‘청세권 협동조합'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Social Economic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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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개] 지속 가능한 지역의 삶을 고민하는 청년들, ‘청세권 협동조합'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지역혁신경제연대 0 1113

청세권 협동조합

지역에서 사는 삶을 선택한 도시 청년들.

지역을 위해, 청년을 위해

지속 가능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그들의 이야기,

배슬기 대표님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볼까요?


Q. ‘청세권 협동조합’은 어떤 협동조합인가요?


A. 청세권 협동조합은 의성 살아보기 프로그램인 ‘청춘구행복동’을 통해 정착한 1&2기 청년들과 지역 청년들이 모여 설립한 청년 협동조합입니다.

‘관광’, ‘교육’, ‘경영’, ‘예술’, ‘건축’, ‘농업’ 등 전문분야의 경험이 있는 청년들로 구성되어있고,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경제활동’, ‘주거’, ‘주민 네트워킹 등 지속 가능한 지역의 삶을 고민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 지역과 세대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목표로 합니다.



Q. 조합원은 몇 명이고, 연령대 등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A. 20대-30대 초반까지의 청년들로 이뤄져 있으며, 조합원은 총 9명입니다.


Q. ‘청세권 협동조합’은 어떤 일을 하나요?


A. 대표적으로는 청년 문화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잇는살롱'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잇는살롱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입니다.

의성에서는 갖기 어려운 문화 경험을 청년들이 함께 교류함으로써 청년들의 수평적인 문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의성군, 이웃사촌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에 잇는살롱을 처음으로 운영하였고,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이뤄진 네트워크를 ​‘관계’'로서 참여자들이 발전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그밖에 지역문화 플랫폼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의성에서 살던 원주민과 새로 유입된 청년들의 마찰을 줄이고, 조화를 위한 소통 커뮤니티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인복지기관과 연계하여 노인들의 삶이 닮긴 책, 지역 이야기를 담은 수제 비누 제작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청년들은 의성 주민들의 삶의 경험을 얻게 되고, 의성 주민들은 청년에게서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을 얻게 됩니다.



Q. 협동조합으로 설립한 이유와 청세권협동조합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청년들이 여기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로 함께 살아 갸야 의미있다고 생각되어, 공동체성이 가득한 법인인 협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

수익구조나 조직 구조상으로도 저희가 추구하는바와 일치하구요.

청세권이란 의미는​ '역세권'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의성이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저희가 의성이란 지역에서 만났기 때문에 이곳에 지내는 청년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Q. ‘청세권 협동조합’ 설립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A. 같이 설립하기로한 청년들 모두 협동조합을 설립해본 경험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립 신고, 등기 등의 설립 절차를 돈아낄 겸 우리가 해보자~!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거의 3개월 정도를 법원에 갔다왔다 하여, 청세권 협동조합을 설립했습니다.



Q. 그렇다면, 청세권협동조합의 미션은 무엇인가요?


A. 청년들이 지속할 수 있는 지역 문화 만들기가 저희의 미션입니다.



Q. ‘청세권 협동조합’이 전하고 싶은 우리 협동조합의 이야기가 있다면?


A. 아무래도 도시에서 살던 청년들에게 농촌을 정말 생소하고 낯선 곳이고, ‘어떻게 살까?, 난 못 살아.’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청년의 문화나 청년들이 꾸려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걸 알면 좋겠어요.

물론 도시보다 더 쉬운 삶은 아닌 건 확실해요.

사업을 하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가야 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 저는 사실 이런 것들이 재밌어요.

쉽진 않지만, 충분히 매력적이고 도시에서 즐기지 못하는 것들을 많이 향유하고 있으니, 다들 지역의 삶을 꿈꿔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Q. ‘청세권 협동조합’ 앞으로의 사업 계획은?


A. ‘안계별장’이라는 안계면 내 도시재생사업으로 일환으로 지어진 건물을 운영하려고 해요.

22년도 하반기나 돼야 오픈할 수 있을 거 같긴 하지만, 그 건물을 기점으로 리필 스테이션, 채식 음식 카페 등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성군의 농업유산의 주민자치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을 도와드리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자치활동도 진행 예정입니다.



Q. 청년 협동조합이 활성화되기 위해 제도적으로나 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나요? 또는 필요한 사업이 있나요? 


A. 사실 초기의 협동조합을 위해서는 컨설팅이나 금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협동조합을 운영하다 보니 법인의 성격 때문에, 서류나 신경 쓸 부분이 개인사업자보다 훨씬 많아서 어려운 점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설립 컨설팅이나, 설립초기의 세무 및 회계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설립초기에는 금전적인 지원이 정말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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