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개] 세상의 반을 위해 - 주식회사 29일 (신나는조합)

Social Economic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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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개] 세상의 반을 위해 - 주식회사 29일 (신나는조합)

세상의 반을 위해, 주식회사 29일


2017년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주식회사 ‘29일’은 반값생리대를 시작으로 여성의 위생건강과 문화적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입니다.


현재 인증 사회적기업으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는 ‘29일’의 심재윤 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 주식회사 ‘29일’(이하 29일)은 어떤 기업인가요?


우리 회사명인 ‘29일’은 여성의 생리주기를 의미합니다. 현재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반값생리대 29Days‘를 시작으로, 생리대의 위생적인 보관을 위한 ’29DAYS샤무드 생리대파우치’ 등의 여성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2020년 상반기에는 ‘오가닉 생리대’ 및 ‘여성 청결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29일’은 여성용품 판매뿐만 아니라 여성의 위생건강과 문화적 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리대 기부활동도 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입니다.



Q) 여성용품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 29일의 대표인 홍도겸 대표님께서 북미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시고 한국에 들어오셨을 때, 여성의 ‘생리’에 대한 사회적인식이 다른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보장되어 있는 생리휴가를 편히 쓰지 못하는 경우나 구매한 생리대를 검정봉투에 숨겨야만 하는 상황이 의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문제에 더하여, 한국의 생리대 시장 가격이 다른나라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사실과 소비자들에게 불합리적인 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29일’을 설립하고 반값생리대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Q) 대기업이 아닌 소기업으로서, 어떻게 반값생리대를 만들 수 있나요?


그 답은 비정상적인 시장 구조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생리대 시장은, 대부분 여러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고 있고, 홍보 마케팅에 비용이 상당히 많이 책정되어 생리대 시장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복잡한 유통단계를 줄이고, 홍보 마케팅비를 정상화 시킴으로써 품질은 우수하고, 가격은 합리적인,‘ 반값 생리대 29Days’를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지난 7년간 생리대 가격은 100회 이상 올랐습니다. 이는 생리대 시장이 계속하여 소비자 친화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가격구조와 유통구조 등을 통해 비정상적인 구조를 여전히 보이는 것 입니다.


저희 29일은 이런 비정상적인 생리대 시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반값 생리대 29Days를 출시하였고, 이를 통해 정상적인 시장으로 개편하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Q) 29일이 여성의 건강 및 위생증진이라는 목표아래 진행하고 계신 일은 무엇이 있나요?


저희 ‘29일’은 2015년 12월부터 여성 위생 및 문화 증진을 위한 시장 개선의 방법으로 ‘반값생리대 29Days’의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16년 일명 ‘깔창생리대’라는 사건이 발생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데는 근본적인 시장 구조의 문제와 더불어, 생리대가 여성으로서 기본적으로 보장받아야 할 필수재라는 인식의 부재와 ‘생리’ 자체가 터부시 되는 문화가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금 저희가 하고자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실제 시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과, 문화적으로 여성의 위생과 건강에 대한 생각과 의식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가장 먼저 시장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반값생리대 29Days를 출시 및 판매 하였습니다. 그리고 생리대를 기부 할 때 기부뿐만이 아니라, 현재 생리대 가격이 왜 비싼지 알리는 캠페인과 대학교 내외 활동 등을 통해 생리는 숨겨야 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 해주고자 합니다. 단순한 기부로 진행하는 하는 것보다 실제적으로 주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진짜 방법들을 29Days에서는 항상 찾고 있습니다.


또한, ‘29일 자사몰’(www.29days.co.kr)에서 구매가 이루어질 때마다 하루치 생리대를 자동 기부하는 ‘Days For Woman’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파운데이션, 김제동과 어깨동무, 대학생 기부연합 동아리 십시일밥 등을 통해 생리대 무료지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자체의 강서복지센터, 용산복지센터 및 서울중부교육지원청을 통한 생리대 무료지원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Q) 2019년 기부된 생리대는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2019년 저희 29일이 직접 기부한 생리대는 약 14,000팩 정도입니다. 저희 홈페이지에서 공지하고 있는 ‘Days For Woman’의 하루치 생리대를 기준으로 계산하였을 때에 대략 50,000일 정도의 하루를 자체적으로 기부하였습니다. 더하여 저희 29일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생리대를 기부하여주신 여러 단체와 개인분들을 더하면, 더욱더 많은 수량의 생리대가 필요한 분들께 전달이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더욱더 많은 분들게 하루의 손길이 가도록 하기위하여, 노력하는 29일이 되겠습니다.



Q) 예비 사회적기업에 이어 인증 사회적기업에 도전하시는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시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회적기업이라는 이름이 저희 29일의 사업목표와 비전을 설명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외부에서 보았을 때에 저희 29일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내부적으로도 사회적기업이라는 목표가 저희를 공고히 하고 내부 비전을 공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회적기업이 받을 수 있는 여러 재정지원 및 혜택도 하나의 요인입니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되었을 때, 보다 다양한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 협동조합 등 다양한 업체들과 선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협력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 혼자만 진행할 수 있는 것보다 다양한 전문가 혹은 전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임팩트를 더욱 크게 확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2020년 저희 29일은 보다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앞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2020년 상반기 ‘29Days오가닉 생리대’ 및 ‘29Days 청결제’를 새로이 출시할 예정입니다. 합리적 가격의 생리대라는 카테고리 내에서, 보다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자 ‘29Days오가닉 생리대’ 출시를 결정하였으며,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리를 위하여 ‘29Days 청결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출시할 모든 제품은 현재 저희가 고수하는 합리적인 가격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제품들로써 구성될 예정이며, 추후 여성 위생용품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기부활동 및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29일 자사몰’(www.29days.co.kr)에서 진행중인 Days For Woman 의 기부량을 15,000팩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부활동도 늘려나가고자 합니다.


비영리단체 십시일밥과 함께 진행중인 ‘십시일생’ 프로젝트도 기존 10개 대학교, 약 70곳에 무상생리대 비치함을, 2020년에는 15개 학교, 약 1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위 활동들을 통하여 보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문제해결에 관하여 접근하고, 저희가 해결하고자 하는 미션에 대해 알리고, 계속하여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캠페인과 다양한 활동들은 발전과 지속성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저희의 메인 비즈니스 모델인 여성 위생용품을 통해 소비자 분들에게 계속 지지를 받으며 진정성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발전해서 더욱 사회와 소비자에게 당연한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http://29da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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