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개] “It’s a fine day! 좋은 날 입니다”_ ㈜ 파인데이 엔터테인먼트 (사회적협동조합 살림)
Q. 파인데이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려요
파인데이 엔터테인먼트는 가족, 학교, 기업 등의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 진행부터 영상촬영, 음향 까지 전부 소화해내는 예비사회적기업입니다. 저희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게 늘 진심을 다해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멋진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2018년에 개인사업자로 창업해 일반 행사들을 진행하다가 2019년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활동하며 6월에 법인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Q. 파인데이에서는 어떤 행사들을 진행하나요?
처음에는 돌잔치나 결혼식, 레크리에이션 같은 일반 행사들을 더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2018년도에 금호1동과 협약해 한 행사를 했었는데 그때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서 그 후로 금호동의 주민총회를 진행하고 소문을 들은 다른 동에서도 연락이 와 지금은 여러 동의 주민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호동에서 진행된 주민총회를 전부 영상으로 기록했었는데 나중에 운이 좋게도 이 영상이 전국 대상을 받게 되어 국회에 가면 저희 영상이 나온답니다.
또 저희가 광주에서 최초로 학교별 총회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이것도 광주에서 크게 이슈가 되어서 저희가 기획, 공연팀 섭외, 진행을 도맡아 각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진행했었습니다.
Q. 주민총회, 학교별 총회 조금 생소한데요. 어떤 내용의 행사인가요?
주민총회는 저희가 주민총회에 필요한 몇 가지의 제안 시제를 가지고 주민들과 자치위원님들을 모시고 내년에는 어떤 사업을 진행할지 무엇을 개선할지 의견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파인데이는 공연, 진행, 음향, 촬영, 포스터 디자인까지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별 총회는 중고등학교에 직접 가서 학생들에게 이 동네의 장점이나 동네의 무언가를 활용해 변화시키고픈 내용들, 문제점, 개선점 등에 대해 학생들이 상의 후 발표를 하고 또 학생들이 그 내용을 바탕으로 투표해 민주시민의식을 기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이 각 학교의 청소년, 선생님들께 큰 호응을 얻었고 나아가 주민자치회, 공무원들까지 함께 협업하기도 했습니다.
Q. 사회적기업 파인데이의 사회적 미션이 궁금합니다.
저는 음악전공자로서 졸업 후 현장에서 공연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을 보면 유학까지 다녀왔음에도 국립 또는 시립, 사립 악단 등의 직장들은 자리가 부족하여 예술전공자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는 이런 사실이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했고, 이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술가들이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제공 및 지속적인 활동보장, 나아가 안정적인 일터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 지역 예술가들의 활동을 통하여 문화예술의 고장답게 광주의 문화예술 인식을 고취시키고 싶습니다.
현재 저희 회사에는 여성연주자 4인조, 남성 팝페라 4인조 등의 공연 팀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1년에 한 번씩 정기 콘서트도 열고 있습니다.
개인이 문화를 바꾼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고민 끝에 저와 같은 입장의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도전하였고, 멘토님들의 도움으로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게 되었습니다.
Q. 올해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분야는 거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표현까지 하는데, 현재 파인데이 상황과 극복을 위한 대책이 있으신가요?
네 왜냐면 각 관공서나 기관, 사람들이 전부 행사를 취소하고 행사진행을 하지 않으니 작년에 비해 매출이 90퍼센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영상제작 이외에는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가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직원들 월급은 저희가 사회적기업이다보니 일자리 창출이나 전문인력 사업들이 있어서 그 사업들을 통해 충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직원들이 설립 때부터 함께 한 직원들이라 이 시기에 무급휴가를 시행하면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질까 싶어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이런 상황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이 시기를 역이용하는 사업을 기획,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힘들고 어려운시기가 이전에 구상만 해오던 새로운 사업들을 준비하고 도전하는 계기가 되어 저에게는 코로나가 힘들지만, 파인데이가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 이번 소셜캠퍼스 온 광주 토크콘서트도 담당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하게 되신건가요?
원래는 토크콘서트가 아니라 소셜캠퍼스 온 광주의 입주기업들을 모셔서 소개하는 팟캐스트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여건이 맞지 않았어요. 그런데 마침 공연관련 사업에 선정이 되어서 그 예산으로 저희만의 콘서트를 열까 하던 차에 하려던 팟캐스트를 이용해 토크콘서트로 바꾸고 또 그 콘서트를 코로나극복콘서트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그 행사의 1부에서는 간단한 오프닝행사와 함께 입주기업소개, 소셜캠퍼스 온의 소개와 사업계획 설명, 각 기업들 인터뷰 등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저희 소속 공연팀들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공간은 사회적거리두기가 필요했고 관객들에게 에너지를 북돋아주기 위해서 바닥에 인조잔디를 깔고 텐트를 설치해 뭔가 힐링되는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의도했던 것처럼 관객들이 좋아해주셨어요.
Q. 여태 진행하셨던 행사중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말씀드렸던 이번 소셜캠퍼스 온 토크콘서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행사는 누구의 의뢰로 진행된 행사가 아니라 저희가 직접 기획, 연출하고 사소한 물품구입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맡아서 진행했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또 이 힘든 시기에 예술가가 설 수 있는 무대가 되었고 관객들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행사였기 때문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또 예술가들도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행복해 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한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앞으로 점차 사회적경제기업들과 함께 협업해서 기업마다 토크 콘서트를 통해 고민점, 문제점들을 풀어주고 함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나의 문화사업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 올해 하반기에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을 준비 중에 있으며 현재 설립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협동조합에는 파인데이와 음반녹음, 제작이 가능한 기업, 직접적으로 공연하고 기획하는 기업, 큰 무대나 행사에서 시설, 설비를 담당하는 기업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공익적이고 민주적인 법인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예술가들이 무대에 설 자리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흩어져 있는 문화예술분야를 시민들에게 다양한 방법과 무대를 통해 바꿔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현재 사회적기업을 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 성장지원센터에 입주해있고 또 앞으로도 함께 가고 싶은 이유도 저희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일원으로서 이 지역과 사회의 문제를 더 고민해보고 해결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지역의 사회적기업들과 더 많은 협업점을 찾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보고 싶습니다.
(주)파인데이 엔터테인먼트는 예술가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광주의 문화예술 인식 고취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기업으로서 2019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하였고 같은 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 광주'의 입주기업입니다.
항상 좋은 나날들이 이어지도록 (주)파인데이 엔터테인먼트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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