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교통섬으로 단절된 도시 그린의 재연결 "Marble Archi Hill, London" (한국디자인…
네덜란드 베이스의 세계적인 건축 스튜디오 MVRDV는 2021년 하반기 하이드 파크 옆 런던 마블 아치(Marble Archi)에 임시 언덕 설치물 계획을 공개했다. 비계 (스캐폴딩) 구조에 기초하여 '마블 아치 힐 (Marble Archi hill)'이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옥스퍼드 스트리트와 하이드 파크 사이의 연결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주변 일대의 보기 드문 경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 거리인 옥스퍼드 스트리트는 COVID-19로 인해 특히 리테일 산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거리 공간을 다양화하기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이러한 변화들이 몇 년이 걸릴 것이기에 지역 당국은 그 지역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끌기 위한 그린 설치물을 대안으로 끌어들였다. MVRDV는 한때 마블 아치는 하이드 파크의 코너로 랜드마크적인 역할을 했지만, 1960년대, 이 일대 주변을 교통 아일랜드로 바꾸는 계획으로 문화적 환경적 위상을 잃은 장소는 노숙인의 숙소가 되어버렸고 공원과의 단절도 심화했다고 한다. 그들의 디자인은 풀과 나무가 어우러진 그린 힐 풍경을 소개하고, 다시 단절되지 않았던 때로 재현된 하이드 파크 코너를 들어 올려 공원을 연장하고, 25m 높이의 전망으로 옥스퍼드 스트리트와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제안했다. 임시 설치물은 도시가 1960년대의 산업으로 자연과 도시 컨텍스트를 단절시킨 실수를 되돌리고 그 연결고리를 복구하도록 장려했고 이는 다른 비슷한 지역에 영감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VRDV 설립 파트너인 위니 마스(winy maas)는 이 프로젝트는 런던의 유동 인구와 인지도가 높은 지역에 지역 재생의 의미로써 다른 지역에 동기부여와 가능성을 줄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거기는 모순 투성이의 장소이고, 우리의 디자인은 그것을 강조합니다. 이 풍경 요소를 더함으로써, 우리는 마블 아치의 도시 배치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고, 그 사이트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그 지역 미래에 대한 비전과 스토리를 완성한다.“ By 위니 마스 (Winy Maas, the founder of MVRDV)
설계자는 언덕 설치물은 연속적인 단일 경로를 통해 길이 형성된다. 방문객들은 언덕의 비탈을 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길을 통해 경치를 보며 정상으로 올라가고, 언덕의 중심부에 있는 행사, 전시, 다양한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는 곳인 언덕 아래 홀을 향해 움푹 파인 공간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다이나믹한 공간 구성으로 방문객들은 다양한 뷰에 직면하게 되고 오르막, 내리막에서 만나는 자칫 당연시되는 시선에 대해 새로운 재발견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전의 여러 프로젝트에 스캐폴딩 구조를 사용해 디자인한 MVRDV는 이번 설치물 또한 반복적 기법을 쓴다. 기술적으로 스캐폴딩 구조는 판을 들여올려 잔디 층이 자라는 데 필요한 합판과 흙층을 지탱하고 큰 식물들이 안전하게 뿌리 내리도록 조정한다. 환경적인 관점에서도 또한 이 구조는 가능한 한 적은 양의 쓰레기를 생산하도록 설계 되었다. 스캐폴딩은 추후 분해되고 재사용되고, 나무, 흙, 풀, 등 그린 요소들은 친환경적 디자인의 중심적 역할을 갖는다. '마블 아치힐'은 오는 2021년 7월 오픈하며, 겨울까지 지속 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