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현직자가 꼽은 ‘위태로운 직업’ 3위 이발사, 1위는? (2021.5.02) | kakao 1b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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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현직자가 꼽은 ‘위태로운 직업’ 3위 이발사, 1위는? (2021.5.02) | kakao 1boon
현직자가 말하는 10년후 늘 직업1위 항공정비원, 줄 직업 1위는?
| 자동화·기계화 되는 일자리
| 일자리 감소 위기 1위 ‘주유원’
| 미래 유망 직업은 보건·사회서비스직
"4차 산업혁명으로 대규모 일자리 소멸은 피할 수 없다."
미래학자 마틴 포드가 미래에는 로봇이 경제 주요 구성원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책을 쓰면서 남긴 말입니다. 그는 코로나19로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생활 곳곳에서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전하는 기술에 따른 '일자리 파괴' 논쟁은 인류 역사에서 새로운 현상은 아닙니다. 영국에서 1차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1811년, 노팅엄 직물공장 노동자들은 직조기계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이유로 기계를 파괴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그 유명한 '러다이트 운동'입니다.
19세기 말에는 전기와 전화의 발명, 석유의 발견으로 2차 산업혁명이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3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20세기 말에는 컴퓨터와 인터넷, 온라인 기반의 정보화 사회가 출현했습니다.
3차 산업혁명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을 앞세운 4차 산업혁명이 떠오릅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농업 분야, 제조업 분야가 자동화 과정을 거쳤고 최근에는 영업, 판매, 서비스업까지 확산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공개한 '2019 한국의 직업정보' 조사를 보면 570개 직업에 종사 중인 재직자 1만7143명 중 44.7%가 '10년 후 자신의 일자리는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직업은 노동이 기계나 장비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종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농림·어업직(60.3%)과 설치·정비·생산직(59.3%), 영업·판매·운전·운송직(53.5%) 등이 해당됩니다.
반면에 보건·의료직(38.5%),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29.8%),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직 및 군인(26.8%)은 미래 일자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많았습니다.
보고서에서 현직자들은 향후 10년 후 자신의 직업 변화에 대해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일자리 변화 조사 방식은 1~5점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입니다. 1점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2점은 "줄어들 것이다", 3점은 "변화 없을 것이다", 4점은 "늘어날 것이다", 5점은 "많이 늘어날 것이다" 입니다. 응답자들이 답한 점수를 평균 내 순위를 매겼습니다.
평균이 1점에 가까울수록 일자리 변화에 부정적이고, 5점에 가까울수록 긍정적입니다. 현직자들의 평가를 통해 일자리의 미래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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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일자리가 줄어들 직업 10가지
현직자들이 '앞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상위 10개 직업들입니다.
일자리 감소 위기에 처한 직업 1위는 주유원이었습니다. 주유원의 경우 1.4점으로 향후 일자리가 감소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주유소들이 셀프주유기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주유원의 일자리는 위태로워 보입니다.
다음으로 위기에 처한 직업은 구두 미화원(1.5점), 이용사(1.6점), 출납창구사무원(1.6점) 순 입니다.
특히 섬유나 의복 관련직종이 순위권 절반 이상을 차지해 주목됩니다. 직조기 및 편직기 조작원과 표백·염색기 조작원, 재봉사(의류·직물), 세탁원, 신발 제조기계 조작원 및 조립원이 각각 5·6·7·9·10위를 차지했습니다. 자동화·기계화로 인해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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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 10가지
현직자들은 10년 후에도 일자리가 증가하는 직업 1위로 항공기 정비원(3.9)을 꼽았습니다. 항공기 정비사는 항공기를 제대로 운항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하는 직업입니다.
현재 항공산업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종식될 경우 여행객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됩니다. 대형 항공기의 경우 운항에 있어 항공기를 정비하는 항공정비사가 약 100여명 정도 필요합니다. 원활한 운항을 위해 항공정비사는 주요 직업으로 떠오를 것이며 인원 충원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위에 오른 수의사 보조원은 동물병원에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를 지원하고 보조하는 직업입니다. 아픈 동물에 대한 간호 업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638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2.24명, 2020년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를 고려하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무려 153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간호하는 직업군의 전망도 밝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10년 후에도 촉망받는 미래직업의 특징은 의료 및 사회 서비스 직업군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 입니다. 고령화와 저출산 추세로 의료·복지부문 고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생활 안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기술발전이 집중되고 있는 로봇공학기술자나 인공지능전문가 등 정보통신 분야도 유망한 직업입니다.
글 jobsN 박혜원
jobarajob@naver.com
잡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