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재지 :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 단체명 : (주) 푸마시
- 주요내용 : 일자리가 필요한 농장과 일자리를 구하는 도시 인력을 연결해주는 중개서비스 제공, 농장주와 농작업간 갈등을 조정하는 농장코디네이터 양성
- 키워드 : 농촌 일자리, 인력중개, 농장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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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없는 '농촌', 일자리 없는 '도시'

농촌의 지속되는 인구 감소로, 농촌은 적기에 인력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농촌 일자리를 차지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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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도시는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농업·농촌에 대한 비전을 갖고 귀농과 농사일을 경험해 보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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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을 잘 매칭하면 부족한 농촌 일손과 부족한 도시 일자리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기에서 나온 것이 '푸마시'입니다.

푸마시는 몇 년간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오면서 농촌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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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촌 사람을 이어주는 일자리 뚜쟁이

푸마시는 농촌 일자리 직거래 플랫폼입니다.
'힘든 일을 서로 거들어 주면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을 뜻하는 품앗이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이죠.
푸마시의 김용현 대표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에 초점을 두고 이 같은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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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시는 중간에서 구인자(농장)과 구직자(인력)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로 어느 농장에서 농산물 가공품 포장 인력을 구하고 있다면, 포장 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해 농장에 이어줍니다. 사람이 필요한 농장은 언제든 인력을 요청하고, 회원으로 가입된 구직자는 원하는 일자리가 생기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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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는 온라인 상으로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푸마시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푸마시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구인 현황을 확인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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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들이 미리 자신들이 원하는 농작업이나 원하는 지역 등을 적어두면 적당한 일자리를 알려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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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시 서비스의 핵심 '농장코디네이터'

이러한 푸마시의 모델은 그럴듯 해보입니다.
사람이 필요한 곳에 원하는 사람을 보내주는 일대일 매칭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중개 수수료가 없어 농장과 구직자 모두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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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초기의 회원 수와 작업 품 수는 늘어났지만, 재참여율이 20% 정도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죠.
이러한 원인을 찾고자 농작업에 참여한 회원들을 만나 농작업의 시작부터 작업 완료 후까지 느끼는 감정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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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농작업자의 감정(만족도) 그래프는 현지 숙소에 도착하면서부터 계속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농작업은 일주일이면 일주일, 한달이면 한달, 인근 숙소 생활을 하는데, 농촌의 숙소들은 열악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농작업은 생각보다 어렵고 고되죠. 거의 바닥까지 내려온 감정 그래프는 모든 작업이 끝나고 수당을 받을 때 잠깐 상승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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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가 떨어진 상태에서의 농작업이 원할할 리가 없었고, 농장주도 작업 결과에 실망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
김용현 대표는 이러한 감정선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농작업자와 농장주 간 의사소통에서 생기는 갈등이 만족도 저하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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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푸마시는 '농장코디네이터'를 고안했습니다.
농장 코디는 농장주와 농작업자 사이의 갈등을 조절하고 각자의 의견을 중재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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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코디가 주로 하는 일은 농작업 연결과 농장 조사, 사후 모니터링입니다. 처음 농장에 도착하면 작업에 바로 투입되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농장 코디의 주재 하에 상호 간에 소개로 일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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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농장 주변을 산책하면서 배우고 싶은 농작업은 무엇인지, 이 일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 이런저런 대화를 나눕니다. 이후 농작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 함께 농작업에 참여하여 일을 가르치고 돕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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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농장 코디를 통한 작업 매칭 성공율은 약 50%였고, 농작업 참여자들의 재방문율은 70%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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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

푸마시는 월급제 고용이나 숙소 문제, 이동 문제 해결 등에 대한 고민을 통해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가의 농업 외 사업 기획 및 행정처리 업무, 농산품 판매 및 홍보 업무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 연결하려는 노력도 함께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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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시의 고민과 실험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