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미래를 대비하는 영국의 공예정책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영국의 공예산업의 현황
영국은 전 세계 공예산업의 리더임. UK 창조산업의 핵심요소로서 공예는 2014년 영국경제에 있어 34억 파운드(4조9천억 원) 정도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15만 명 정도가 공예기술을 통해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음
전형적으로, 영국의 공예제작자는 초소형기업(micro business)이자 1인 종사자(sole trade)가 대다수로, 그들의 규모와 역할 등이 국가통계에 잘 잡히지 않음. 하지만 그들은 기업가정신에 따라 일하는 사람들로 대표되며, 유연성의 이점으로 영국 경제에 기여하고, 로컬리티와 장소에 가치와 정체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
공예산업은 영국에 있어 창업 및 비즈니스 성장의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 중 하나임. 공예산업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규정할 수 있음
• 1인 창업과 초소형비즈니스의 성장(공예의 경우 약 89%가 이러한 기업형태를 띰)
• 혁신적 스타트업 문화
• 미래 자동화에 민감하지 않은 사업
• 대부분이 부가세 임계치 이하에서 운영되는 비즈니스로 인해 국가 통계에 잘 드러나지 않는 부문
▮ 4차 산업 혁명과 공예산업의 융합 정책
모든 국가와 마찬가지로 영국의 공예산업은 4차 산업혁명으로 전환과 더불어 협력적 개방혁신 (collaborative open innovation)의 가속화로 인해 그것의 전체 잠재성이 실현되는 데 있어 장벽에 직면해 있음
주요 장벽으로는 (1) 공예 혁신 가치와 긍정적 외부효과에 대한 이해 부족, (2) 개별 기업에 있어 혁신 투자를 주저하게 되는 일련의 위협요인 (3) 공예교육과 기술의 낮은 투자 등임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영국의 공예산업은 타 영역과의 과감한 협업을 구상하고 있음. 2016년에 발표한 ‘공예를 통한 혁신 : 성장의 기회(Innovation through Craft : Opportunities for growth’는 자동차, 헬스케어, 건설 및 섬유산업에 공예기술의 광범위한 적용을 강조하고 있음. 특히 4차 산업 시대라 불리는 새로운 경제․산업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영국 공예산업계는 기술개발은 물론, 융합을 통한 새로운 혁신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 영국 공예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길을 제안하며, 창조적이고 디지털기술의 융합과 상호침투를 개척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예를 들어 BtoB 협력의 주선과 코디네이션, 특히 중소기업(SMEs)이나 초소형시업 간의 협력 유도는 보다 큰 성장잠재력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엔지니어링, 기술 및 제조업 관련 조직과 공예위원회(Craft Council) 같은 조직 간의 협력을 통해 공예기술과 타 분야 비즈니스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
• 또한 구체적으로 영국 공예위원회의 업무계획을 통해 수요층의 유입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 공예 교육의 강화를 통한 혁신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있음
• 특히 공예 교육은 공예의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가고 있음
▮ 현재에 적응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공예 교육
영국 공예위원회(The Craft Council)는 주요 사업목표인 새로운 수요층의 유입과 공예를 통한 혁신을 위해 교육을 강화해 나가는 것임
이미 지난 40년간 공예전문인력을 위한 전문성 개발프로그램을 통해 공예창작자들을 지원해오고 있었으며, 최근 들어 공예관련 교육을 현재 산업환경에 적응하고 미래에 기술과 공존하면서 공예시장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영국 공예위원회(The Craft Council)의 인력양성 및 역량강화 사업은 주로 실제 활동 중인 제작자(maker) 대상의 교육, 그리고 시민,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공예 교육으로 공예산업의 저변 확대로 구분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