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개] 코로나 시대의 교육 기술, 보들러닝 Boddlelearning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Social Economic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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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개] 코로나 시대의 교육 기술, 보들러닝 Boddlelearning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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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COVID-19)로 인해 재택 근무 등 비대면 일상 생활로 전환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내 활동을 중심으로 업무를 보고 학습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활약하고 있는 여러 e-러닝 사회적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 살펴볼 사례에서는 게임 기반의 학습 플랫폼으로 교육의 평등정신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미국의 보들러닝(Boddlelearning)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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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로 시작된 창업의 여정

그리고 경험과 실패로부터 배우기


중국과 싱가포르 그리고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클라란스 탄(Clarence Tan)은 대학교 3학년이었을 때의 경험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그 때 탄은 콜롬비아 등 남미 국가의 정부와 지자체를 위해 학습 플랫폼을 개발하며 미국 내 게임, 교육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게임이라는 창의적인 놀이 도구를 통해 먼 나라에 있는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과 교육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은 탄의 마음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때의 경험이 훗날 기업가로서의 여정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2018년, 보들러닝이라는 에듀테크(edu-tech) 기업을 창업하였을 때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그 때 참여했던 프로젝트 경험이 지금의 4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보들러닝의 창업가로 거듭나게 하였다는 것을요.


사실 탄은 대학 졸업 후 첫 커리어를 투자 은행에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탄은 비디오 게임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무려 72개의 게임 개발 대회에 나가 우승할 정도로 온라인 게임 광이었습니다. 투자 은행에 있는 동안 보다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계속 마음 속 목소리에 기울였던 탄은 본인이 가장 자신 있고 좋아했던 게임 개발이야말로 그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게임 개발 실력은 취미 이상의 수준이었고, 무엇보다 9년 이상의 개발 경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탄의 게임 기업 창업은 생각만큼 녹록지 않았습니다. 투자금 확보를 위해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분투하였지만 매번 찾아오는 거절에 무엇이 문제인지 근본적인 점검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그는 다시금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의 제품이 성공할 시장은 궁극적으로 어디인가?’


탄은 보들러닝의 전신인 코다 퀘스트(Coda Quest)게임 회사가 다른 온라인 게임 회사들에 비해 소비자의 관심사를 차별화하는 수준으로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계속해서 개발 제품을 사용하고 시간과 돈을 지불할 것인지에 대해 다시 물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치열한 궁리 끝에, 탄은 여러 제품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여 학생들의 학습에서 게임의 가치가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게임 기술로 학습 및 교육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것은 그에게 있어 완벽한 틈새 시장이었습니다. 탄은 기존의 교육용 게임을 기계 학습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 과제를 완료할 때마다 다음 수준의 적절한 게임과 연습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자동화시켰습니다. 또 자녀의 학습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호자 전용의 포털을 구현함으로써 온라인 기반의 학습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탄은 2019년 드디어 보들러닝의 첫 출발선을 끊게 됩니다.


보들러닝은 2019년 AT&T 애스파이어 엑셀레이터(Aspire Accellerator)으로부터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170만원)을 유치 받아 본격적으로 재무적 성과는 물론, 사회적 임팩트의 스펙트럼을 서서히 넓혀 갔습니다. 코로나로 모든 학교가 원격 학습으로의 전환을 고민하고 있을 때, 보들러닝은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2020년 3월에 약 1,700명이었던 사용자가 지금은 49개국에 걸쳐 4만명의 사용자로 늘어났고, 지난 여름에는 교사와 학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여름 온라인 학교를 만들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원격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하여 약 1,000개의 학습 튜토리얼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비단 영어권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제2언어권의 학생들도 학습할 수 있도록 번역 알고리즘 기능을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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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소셜 비즈니스를 위한 아이템 다양화의 노력


2019년 보들러닝의 탄은 올해의 주목해야 할 사회적기업가(Social Entrepreneurs)로 뽑혔습니다. 또 지난 7월에는 투자금 35만 달러(한화 약 3억 9천만원)를 유치하며, 더 많은 사회적임팩트를 내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보들러닝의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코로나로 학교 교육이 중단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우리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보들러닝이 온라인 학습 전환의 시대에 특별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원격 학습을 위해 교사들 위주로 서비스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용자의 1/3 이상이 학부모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소액 결제(5달러, 한화 약 5,500원) 기반의 구독 서비스를 시작으로

학교와 부모들도 원격 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보다 개인화된 유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s://youtu.be/VsXJC5gq5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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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가상 학습 플랫폼에 기반 한 원격 교육의 수요는 코로나로인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데요. 인터넷 기술에 액세스할 수 있는 학생들의 환경 여건이 여의치 못해, 최근 미국에서는 무려 2,100만명이 교육 서비스를 이전과 같이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공공 분야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고 있는 사각지대를 기술 기반의 교육 스타트업들이 뛰어들어 그 공백을 채우고자 노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들러닝과 같이 사회적혁신기업들이 자체적인 기술 노하우로 새로운 솔루션을 도모하고, 이로써 사회적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셈이지요. 이제는 장애인을 위한 특수 교육의 문제 등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로까지 적용되어 포용적 기술로서의 좋은 사례들도 계속해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비즈니스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사회적혁신으로 보여주고 있는, 에튜테크기업 보들러닝의 이야기였습니다.


참고문헌

https://www.boddlelearning.com/

https://www.startlandnews.com/2020/03/boddle-free-covid-19/?fbclid=IwAR2F77dhmTWHOP0EBi-gulb6wePMNTO9oMNkuGHVhLFF-pfChA1ww28o9os 

https://www.causeartist.com/social-entrepreneurs-to-watch-for-2019/ 

https://docs.fcc.gov/public/attachments/FCC-19-44A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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