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개] 문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 (주)더원아트코리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예술가들에게 합리적인 대우를 통해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문화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전달하는 기업 (주)더원아트코리아가 있습니다. 양질의 문화 콘텐츠로 남다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 (주)더원아트코리아(제2019-101호).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Q. 더원아트코리아 설립 계기
A. 저도 공연활동을 20년 정도 했지만, 공연팀들이 운영이나 회계, 기획 같은 모든 부분을 직접 하는 것이 너무 소모적이더라구요. 공연팀들은 작품제작과 공연에만 조금 더 치중하고, 나머지 부분을 서포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전통예술분야에서는 전문적으로 그렇게 하는 사람이 없어서 제가 그런 일을 해야겠다 생각했고, 활동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들로 여러 팀을 케어해보기로 했죠. 그렇게 더원아트코리아가 처음 설립하게 되었어요.
Q. 사회적기업 가치 중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두는지?
A. 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는 ‘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문화예술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에요.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서포트함으로서 작품에 질이 올라가고, 그래서 질 높은 예술작품들을 소비자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중간 전달 역할을 하는 거죠. 나아가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 그것을 중점적인 가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더원아트코리아는 주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A. 더원아트코리아는 일단 예술가들을 케어하는 매니지먼트, 공연을 진행하는 공연 매니지먼트, 경우에 따라서 문화사업이나 공연 같은 콘텐츠 개발 및 제작, 그리고 사회적기업으로 가치를 갖는 문화나눔 활동을 병행하죠. 저희들이 예술가들을 케어하며, 작품을 제작하고, 그 예술가들을 통해서 문화나눔을 실천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그 외 수익사업으로 생각하는 것은 행사나 축제 대행인데 실제로 여러 행사와 축제를 대행하면서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죠.
Q. 회사에서 성공적으로 마친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A. 많죠. 그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저희가 맡은 프로젝트는 다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생각해요. 인천의 ‘유휴공간 활성화 프로젝트’나 도시재생사업 ‘핫플레이스 제물포’ 같은 경우에는 정량적인 관객 수치로 봤을 때는 성공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변화, 그리고 공간 활용 가능성에 있어서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콘텐츠로는 ‘클랜타몽’이라는 팀이죠. 회사를 처음 만들었을 때 그 팀을 연습삼아서 해외진출 시켜보자 했었는데 아직 엄청 유명해지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해외에 주력으로 활동하고 있고, 직접 해외공연을 기획하고 투어 같은 것들을 진행했어요. 저는 국가나 지원사업에 기대지 않고 공연팀들이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그 노하우들로 활용해서 다른 공연팀들도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케어하려고 준비중이고요.
Q. 경영난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었는지?
A. 극복이 안돼요. 사실 문화예술분야 중 특히 전통예술분야가 어떤 투자자를 찾아내기에는 메리트가 있는 분야는 아니기 때문에 그것을 극복하기가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국가 지원사업에 기획서를 넣어서 선정이 된다던지, 그것 외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기업과의 매칭으로 후원받는 메세나 사업이고,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예술나눔 심기’라는 후원프로젝트가 있는데, 한그루에 삼천원이라 많지는 않지만 매달 한그루씩 고정적으로 후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렇지만 회사 내에서 수익창출 구조를 만들어야 되기에 공연과 관련한 부가사업인 행사대행을 하는 거고, 그 외에 하드웨어들을 직접 구입해서 렌탈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시장을 더원아트코리아는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문화예술분야 업종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A. 물론 각종 질병들 때문에 행사가 취소되는 단기적인 상황은 언제나 있었는데 사실 지금 이렇게 장기적으로 전망이 안 보이는 경우는 처음이라 힘들지만 이 시기에 저희는 오히려 이 다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에는 바빠서 생각은 있었는데 진행을 못했던 플랫폼 서비스 개발이라던가 투자유치를 위해 회사를 정돈하고 있죠. 어차피 우리가 노력한다고 코로나 사태가 해결될 것은 아니기에 그 기간 동안에 다음 스탭을 밟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물론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몰라 버티는 게 버겁긴해요.
다른 예술가나 단체들도 당연히 많이 힘들죠. 하지만 차라리 힘든 생각을 빨리 접고 다른 수익원들을 찾아서 버텨내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인생에 자주 찾아오지 않는 상황일텐데 이 상황 동안에 잠깐 업계에서 벗어나서 다른 쪽에서 견문을 넓히거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대부분 예술가들이 이 사태가 길어지니까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지는 것 같아서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었을 때 금방 극복할 수 있게 컨디션을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Q. 지금 MOU 맺고 있는 업체들이 있잖아요. 그것 외에도 협업이나 MOU 맺고 싶은 직업군이나 기업이 있다면?
A. 저는 사실 지금 관심사가 플랫폼 사업이기 때문에 개발자들, 개발업체들과 업무 협력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스마트시대이다 보니까 웹을 활용한 플랫폼 서비스라던지 그런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 서비스에 대한 기획이 완성되더라도 프로그램 개발은 전혀 모르는 분야라 관련 업체나 연구소들과 협업이나 혹은 공동투자를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Q.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들 중 더원아트코리아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A. 분명히 있어요. 제가 처음 사회적기업 심사를 받을 때 문화예술분야의 실패사례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선정을 안해주려고 했어요. 그 이유가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에 도전했던 팀들은 대부분 사회적기업으로 지원을 받는 5년 정도의 플랜 밖에 안 가지고 있는 거죠. ‘대부분의 예술단체들이 지원이 끝났을 때 지원을 해주기 전의 상태로 다 돌아왔는데 너희 단체에 굳이 이것을 지정할 필요가 있느냐?’ 라는게 심사위원들의 의견이었는데, 저는 하고 싶은 게 또렷이 있고, 그것을 가기 위해서 사회적기업 시스템을 활용만 한 것이기 때문에 시작 자체에 목적지가 좀 달랐던 것 같아요. 대부분의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은 단기간의 단체의 경제적인 이익 창출을 조금 더 생각했다면, 저는 목적 자체가 다른거죠.
Q. 그럼 앞으로의 목적이나 목표가 어떤 것인가요?
A. 전통예술을 베이스로 하는 회사이다 보니 전통예술 분야의 산업화를 성공시키고, 그리고 전통예술의 매니지먼트, 기획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요. 처음에 K-POP이 성행되기 전에 SM이나 JYP 이런 회사들이 연습생 단계부터 데뷔, 그리고 관리하는 시스템들을 벤치마킹해서 전통예술을 하는 사람들도 가끔 한 명씩 나오는 연예인들 말고 아예 계획된 연예인화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목표가 사실 굉장히 큰데 그래도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단계 중 첫 번째 세워놓은 단계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빠르게 지나와서 희망이 점점 보이는 것 같아요.
Q. 더원아트코리아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A. 더원아트코리아는 최고다. 1등이다. 같은 행사를 대행해도, 공연팀을 케어해도 아이디어회의부터 진행 과정까지 퀄리티가 보장되어서 저희가 동급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 미팅을 가거나 사업을 끝낼 때 ‘더원아트코리아가 하면 다릅니다’ 라는 말을 항상 해요. 그래서 그 말에 책임지기 위해서 더 최선을 다하는 것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