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교육컨설팅

어렵게 느껴지는 사회적 문제, 잘 알지 못했던 사회적 이슈를 게임으로 알려주는 사회적 보드게임! 가치교육컨설팅 안상호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01 게임

보드게임으로 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이 <사회적 보드게임>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효과를 가지기 위해서는 한 번의 보드게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지는 시리즈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한 ‘시즌1 낯선이의 투자’부터 ‘시즌4 꽃구름 마을’까지 시즌제로 게임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각각 개별 스토리로 시즌이 나오고 있지만, 향후에는 이 스토리들을 모두 아우르는 세계관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02 100

이번 6월에 직원들끼리 진행한 프로젝트가 <한 달 동안 보드게임 100개 하기>였어요. 직접 스토리도 만들고, 디자인을 하려면 많은 공부가 필요해요. 게임하느라 야근까지 한 기업이죠. 하하. 시중에 나온 보드게임을 100개쯤 하다보니, 게임을 보는 눈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누가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직접 매뉴얼을 읽고 하다 보니 어렵지만 더 큰 훈련이 되었습니다. 일부 사례이긴 하지만, 이렇게 혹독한(?) 훈련을 거치며 직접 보드게임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03 공감

우리의 사회적 보드게임은 울어도 되는 게임입니다. 사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해도 기사로 접하거나 관심이 없다면 그 심각성을 이해하기는 어렵죠. 저희는 보드게임으로 좀 더 상황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에요. 상황극도 할 수 있고 주어지는 미션들을 수행하며 사회적 문제를 조금이라도 더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교육을 할 때에는 함께하는 강사의 역할도 중요해요. 강사분들께 게임 앞뒤로 스토리를 채울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거든요. 고정된 스토리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의 사례를 가지고 교육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04 협력

'숫자를 위한 경쟁에서 행복한 협력으로' 가치교육컨설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모토입니다. 경쟁을 통해서 하나만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협력으로 효율성과 생산성을 함께 창출할 수 있을거라는 신념에서 출발했지요. 그래서 우리의 보드게임도 경쟁을 해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각각 주어진 상황에서 협력으로 완성하는 게임입니다.

05 실험

보드게임을 현실에 직접적으로 적용한 실험은 아직 없지만, 남원 청년문화협동조합과 함께 낯선이의 투자 게임을 체험하며 남원 구도심을 도시재생 관점에서 어떻게 접근할지 컨설팅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모두의 학교(주제: 특수학교 설립 및 공동체 의식)같은 경우는 역할극을 하며 게임을 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한다고 해서 꼭 나쁜 사람들인 것은 아니고 서로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공감할 수 있고, 서로 연결시켜줄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하는 것이 사회적보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06 새로운 도전

가치교육컨설팅은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도전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입니다. 회사 앞에 있는 거리공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환경교육용 AR콘텐츠를 시범 개발하면서 그 가능성을 확인하였는데요. 보드게임이라는 매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확장성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07 꿈

우리 게임은 사회적문제에 대해 환기를 불러일으키고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의 보드게임으로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을 1도, 0.1도라도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는 그 각도가 훨씬 커져있을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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